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출산

임신 2개월, 3개월 증상과 생활 수칙 (식사, 건강)

by jjuni_m 2023. 2. 20.

1. 임신 2개월 증상과 생활 수칙

[2개월 증상]
임신 2개월의 가장 큰 이슈는 입덧입니다. 입덧은 대부분의 임산부가 경험하며 보통 16주까지 지속됩니다. 심한 경우 출산 직전까지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산부도 있습니다. 입덧은 아침 공복에 가장 심할 수 있고 식욕이 더 왕성해지기도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 입맛의 변화가 오고 냄새에 민감해져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 다른 변화는 유방이 부풀고 통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유두가 민감해져 약간의 접촉만으로도 찌릿찌릿한 아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륜과 유두의 색도 점점 짙어지고 혈관들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2개월에는 자궁이 조금씩 커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신호가 있을 때 참지 않고 배출하도록 합니다. 통증이 동반된다면 방광염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  


[생활 수칙-식사]
이 시기에는 꾸준히 엽산을 챙겨 먹고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육류나 생선, 콩류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태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칼슘을 평소보다 많이 챙겨 먹어야 합니다. 태아의 뼈 건강을 위해, 임산부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우유나 멸치, 치즈 등의 제품을 먹습니다. 입덧을 하게 되면 식욕이 떨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섬유질이 풍부나 채소나 과일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을 하더라도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카페인은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뇌, 심장, 동맥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고 대체 간식을 찾아 섭취합니다. 회나 생고기, 조개류는 먹지 않아야 하며 먹어야 한다면 완전히 익히고 신선한지 확인 후 먹습니다. 식사할 때는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수칙-건강]
유산 위험이 많은 시기이므로 과도한 운동이나 성관계는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찜질방과 대중목욕탕처럼 체온이 상승할 수 있는 곳은 절대 가지 않습니다. 체온 상승은 임산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고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을 먹을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아야 하며 입덧이 심할 때는 입덧약을 먹습니다.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받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으면 복부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 들지 않고 운전도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2시간을 넘기지 말고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전합니다. 

 



2. 임신 3개월 증상과 생활 수칙

[3개월 증상]
이 시기에는 자궁의 크기가 어른의 주먹 정도 되기 때문에 방광을 압박합니다. 배도 조금 부푼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허리선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땀과 질 분비물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면 질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치료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몸의 변화뿐 아니라 감정의 변화도 나타납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두려움으로 인한 불안, 이유 없는 짜증이 늘어납니다. 자신의 감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생활 수칙-식사]
3개월에도 입덧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채소나 과일이 좋으며 당분이 많은 시판 주스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기형이 생길 확률이 높은 시기이므로 여전히 알코올, 카페인, 약물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도 의도적으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어려울 경우 영양제로 보충합니다. 간식을 챙겨 먹을 때에는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 호두,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와 단백질이 풍부한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수시로 먹으면 좋습니다. 


[생활 수칙-건강]
허리와 배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집안일은 피하고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여 낙상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임신 전보다 수면시간이 늘어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졸음을 억지로 참는 것보다는 잠깐의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습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다거나 온종일 앉아 있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부터 체중을 관리하여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가벼운 산책이나 체조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추가로 직장 생활 중인 임산부라면!
임신 초기에는 모든 행동을 조심하고 절대 안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 임신 사실을 빨리 알리고 동료들의 배려를 받아야 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지 않아야 하며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회사 내 환경을 고려하여 체온 조절에 신경 쓰고 업무로 인해 끼니를 거르거나 회식으로 인해 과식 또는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