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생아 주요 증상들
신생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입니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곳이 덜 발달해 잘 열리므로 음식물을 게워낼 수 있습니다. 수유 후 트림시킬 때 구토를 할 수 있으며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 수유 후 한 시간 뒤에도 토를 할 수 있습니다.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주고 토를 할 때는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유독 잘 게워내는 아이들이 있지만 아이의 체중에 문제가 없고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젖을 잘 먹지 않고 구토만 하거나 설사를 동반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태어난 후 일주일 동안은 암녹색의 태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배 속에 있을 때 양수와 함께 태아의 입속으로 들어간 세포나 태지.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젖을 먹으면 녹색 변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녹색 변 또한 정상적인 색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아의 경우 생후 3~4일 정도 성기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엄마의 여성호르몬 영향을 받아 혈흔이나 하얀 질 분비물이 생길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보통 일주일 이내에 없어집니다. 만약 출혈량이 많거나 일주일이 지나도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신생아들은 생후 3~4일이 지나면 피부 각질이 일어납니다. 배 속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기름 막을 형성하는데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갑니다. 아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일부러 잡아 뜯거나 벗겨내면 안 됩니다.
2. 기타 증상들
모든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배꼽 염증이나 영아산통, 황달, 눈곱, 태열, 발진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배꼽 염증은 출산 시 자른 탯줄이 10일 이상 붙어 있을 경우 탯줄 밑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배꼽이 끈적끈적해지고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피가 나는 경우도 있어 2차 감염이 되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목욕 후 배꼽 소독을 하여 청결히 유지하고 기저귀를 배꼽 아래로 채워 부위에 자극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영아 산통은 심하게 보채며 숨이 넘어갈 듯이 우는 현상입니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길게는 3시간 넘게 우는 아이들도 있어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아직 영아 산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소화 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분유나 모유를 먹다 보니 복부 팽만감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트림을 잘 시켜 소화가 잘되도록 해야 하며 모유 수유하는 산모라면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양배추, 양파 등의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복부 마사지를 통해 팽만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황달은 아이의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를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것입니다. 신생아 황달은 일주일 후 간 기능이 원활해지면서 없어집니다. 황달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눈곱은 눈물샘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생기는데 눈꺼풀에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조치해야 하고 병원에서 안약을 처방받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물티슈가 아닌 생리식염수로 눈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태열은 피부가 건조하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좁쌀처럼 발진이 일어나고 심하면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신생아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정 온습도를 잘 맞춰주어야 하며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않습니다. 목욕 후에는 보습을 위해 적당량의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기저귀 발진은 성기와 엉덩이에 묻은 배설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배설물이 묻은 상태로 오랜 시간 기저귀를 차고 있으면 소변의 암모니아 성분이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기저귀를 채우기 전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하여 충분히 건조하고 심한 경우 발진 크림을 발라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생아 여드름은 코와 뺨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아이에 따라서는 두피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피부병일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 후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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