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후조리 방법 - 환경 구성
출산 후 6주까지를 산욕기라고 합니다. 산욕기는 산모의 몸이 출산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 산후조리를 잘하지 못하면 산후풍이나 산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산모가 지내는 공간은 너무 덥거나 춥지 않아야 하므로 22℃에 맞추고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틀어 놓아야 합니다. 더우면 땀으로 인해 감염 또는 탈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정한 온도를 잘 맞추고 공기 순환이 되도록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합니다. 산모는 찬 바람을 쐬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니 환기를 시킬 때는 아이와 함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관절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옷을 잘 챙겨 입고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옷을 입을 때에는 헐렁한 옷을 입되 여러 벌을 겹쳐 입도록 합니다.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으며 통풍이 잘되는지 확인합니다. 상의보다 하의를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으며 발이 차갑지 않도록 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므로 양말을 꼭 챙겨 신습니다.
2. 산후조리 방법 - 생활 습관
신생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손 씻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엄마는 물론 아이와 함께 있는 모든 가족과 외부인은 꼼꼼하게 손을 씻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대변 기저귀를 갈아준 후에는 반드시 손 소독을 한 후 아이를 돌봐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산모의 관절이 이완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너무 푹신한 침대를 사용하면 요통이나 척추 변형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오히려 단단한 침대가 좋으며 자세를 바꿀 때는 손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관절은 작은 충격으로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말고 행주나 빨래 짜기와 같은 동작도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를 안는 행동이나 모유 수유 또한 손목에 부담이 되므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합니다. 관절뿐 아니라 눈의 면역력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장시간 책을 읽는다거나 TV 시청, 핸드폰 사용을 자제합니다. 간단한 집안일은 3주 이후부터 할 수 있지만 집 안 전체 바닥을 닦거나 손빨래와 같은 일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분비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샤워를 하여 몸을 청결히 합니다. 하지만 따뜻한 물로 10분 안에 샤워를 마치고 제왕절개를 한 산모라면 출산 일주일 후 실밥을 풀어야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에 물이 닿지 말아야 하며 욕조 안에서 하는 목욕은 6주가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분만한 산모라면 회음부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좌욕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세정제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물로만 하루에 2~3회 씻어줍니다.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게 완전히 건조해 주어야 합니다. 좌욕은 상처 부위 회복과 치질도 예방할 수 있으니 오로가 끝날 때까지 해주면 좋습니다. 산모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잘 때에는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고 베개는 너무 높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출산 후 이틀째부터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걸어 다니면 방광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고 장 기능도 원활해져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외출은 3주 이후가 적당합니다. 공공장소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고 집 앞 산책은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해야 합니다. 성관계는 6주 이후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산모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체위로 하고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피임약은 모유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수유 시작 후 6주까지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3. 산후조리 방법 - 음식
산후조리에서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음식입니다. 치아가 많이 약해져 있으므로 너무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너무 찬 음식은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위 기능도 저하된 상태이므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반찬이나 과일 채소도 상온에 두었다가 차갑지 않게 먹고 칼슘 흡수에 방해되는 짠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물 또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출산 시 빠져나간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철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빈혈이 있었던 산모라면 출산 후 3개월까지 먹으면 좋습니다. 임신 기간보다 산후조리 기간에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므로 단백질과 철분, 칼슘을 골고루 챙겨 먹습니다. 음식으로 챙기기 힘들다면 종합 영양제를 먹도록 합니다. 만약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라면 고지방의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으로 유선이 막힐 수 있고 젖이 끈적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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